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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가득

최근 본 영화 몇 개

무감 2018. 12. 25. 22:57

 

 

 

1.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쩌다 그냥 보게 됐다.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람 ㅋㅋ 앤드류 가필드 너무 귀여워 ㅠㅠㅋㅋㅋ 근데 이 시리즈 2가 어떻기에 3을 하지 못하고 끝내 버렸나 ㅠㅠ 너무 아쉽다... 나에게 거미맨은 토비가 짱이지만 ㅋㅋㅋㅋ 개취로 앤드류 외모가 좋다......ㅎㅎㅎ...

 

 

 

2. 스파이더맨 3

 

여세를 몰아 이것까지 봤다.(어째서...흐름이..) 스파1는 진짜 관심 1도 없다가 시간이 남아서 보았었는데 ㅋㅋㅋㅋ 내용이 취향은 아니어도 뭔가 찌릿찌릿하게 나쁘진 않아서 2도 나오자마자 바로 봄ㅋㅋㅋ 그리고 2가 너무 쩔었던거지 ㅋㅋㅋ 1을 능가하는 2는 어지간하면 잘 없는데 ㅋㅋㅋㅋㅋ 2가 너무 ㅋㅋㅋ 1을 넘어버림ㅋㅋㅋ난 히어로물 액션물을 잘 안좋아하는데도 ㅋㅋ 잼썼다. 역시 샘레이미!!!를 외쳤고 그리고 3은 어쩌다보니 못챙겨봤다. 그래서 진짜 한참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챙겨보았는데 ㅋㅋㅋㅋ 이것도 잘만들엇는데...ㅠ

 

요새 너무 내 기준 재미 없고 못 만든 영화들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그래 보이는 것인지 몰라도 ㅋㅋㅋㅋ 2가 너무 쩔어서 그에 비해 3이 너무 못나 보이는 것 같은 안타까움마저.. <-------- 이것은 해리가 죽기 전까지의 생각이고. 해리가 피터랑 싸우다 지짐을 당해서 얼굴이 상하고 (그리고 그랬으면 옷 벗고 난 담에 바로 연락을 하지 ㅠ 내내 가만히 있다가 엠제이 일 땜시 찾아오다니 피터 너무해 ㅠ) 여기서 좀 1차 빡침이 있었는데 결국 해리가 죽더군 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케든 살아났어야 ㅠ 내 맘이 편했을텐데..크읍..(프랑코 호감배임;;;) 하아...... 엔딩에서 해리가 죽은 것을 보고나서야 나는 3편이 이래서 혹평인거라고 혼자 우기며 끝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래도 재밌었다. 스파이더맨은 역시 샘레이미가 만든 3부작이 나에겐 ㄹㅇ임 ㅋㅋㅋ

 

 

 

3. 쓰리빌보드

 

언제껀데 이제야... ㅋㅋㅋㅋㅋㅋ 요새 느낀건데 ㅋㅋ 요샌 이정도 영화가 되어야 그래도 어느정도 심도 있는 이야기구나 싶은 느낌이다. 예전에 이런건 진짜 블랙코미디 정도의 영화였지 싶은데... 보면서 코엔형제 느낌이 좀 난다 싶었으나 재밌었다.ㅋㅋㅋㅋ 그 오래돼서 좀 까먹었는데.. 여튼 경찰서장의 믿음으로 모지리(?)가 정신을 차린게 현실을 웃기게 튼 영화의 전체적 분위기와는 조금 엇갈리는 드라마틱이란 느낌이 든 걸 제외하면 재밌게 잘 만들었다. 누구도 욕할만하지만 더불어 누구도 욕하기 힘든 상황이란 건 아마도 이런 경우겠지.

 

 

 

4. 콜 바이 유어 네임

 

영상미 하나만 기대하고 갔다가 영화 자체에 엄청난 감동을 받고 나오게 한 영화다. 이제 옛날 사람이 된 나는 ㅋㅋ 왠지 모르게 좀 아날로그하고 좀 첨단 기기가 없던 시절의 이야기들이 그립고 재밌다. 딱 90년대 이전?그런 배경들이 은근 재밌다. 다 그렇다는건 아니고 어느정도가 ㅋㅋㅋㅋ

 

콜바넴은 일단 주인공들의 외모도 좋았고 경치도 좋았고 음악도 좋았고 그 캐릭터들도 다 좋았다. 하지만 가장 좋은 건 엘리오의 부모가 보여준 사랑이다. 그것이 나에게 엄청난 감흥으로 다가왔다. 역시나 명대사는 마지막에 엘리오에게 해주는 아버지의 말이다. 물론 책에 비하면 이 영화도 압축하고 가볍게 축약한 게 있겠지만 ㅋㅋㅋ 보는 재미가 그것을 어느정도 충족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보기 전에는 쓰리빌보드에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하고 이 영화에서는 영상의 기대만을 했는데 ㅋㅋ 오히려 이 영화에서 감동을 더 크게 느껴버렸다. 물론 실존하지 않을 유니콘같은 엘리오의 부모기에 완성된 감동이라 ㅋㅋ 그게 현실성을 깬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 진짜 위로에는.. 이런 유니콘도 필요하지 않을까. 현실만 가지고 들이대기에 현실은 위로따위 모르는 변태녀석일때가 너무 많으니까 ㅎㅎ 올 상반기 나에겐 최고의 영화였다.

 

 

 

5. 탐정 리턴즈

 

쓸까 말까 하다가 추가로 쓴다. 전작을 아무 기대 안하고 봤다가(그냥 배우 땜시 봤다) 예상외의 존잼이라서 후속편을 기대하긴 했다. 남주들이 부인들한테 꽉 잡혀사는 것도 재밌었고 부인들을 죽인 범인이 남편들이라는 것도 묘하게 재밌는 구도라서 더 그랬다. 혹자는 그게 아내를 향한 비꼼이라 생각하겠지만 나는 자신의 위치를 인정하고 아내의 고생을 인정하는 남편을 유쾌하게 푼거라 생각해서 재밌었거든. 뭐, 이거야 각자의 취향이니 패스하고. 이번편에서 감독이 여성으로 바뀌었는데 어째 나는 1편보다 아내들에 대한 배려가 조금 덜어내졌단 생각이 들었다. 뭐 감독의 전작인 미씽을 떠올려보자면 엔딩에서 급 영화를 비틀어 버린 기분이 들어서 아쉬웠는데 여기서도 여튼 묘하게 그런 아쉬움이 들었달까. 결국 미안하다 봐달라고 해도 강대만은 하고 싶은거 하잖아. 부인이 불쌍하지 ㅠㅠ 난 권상우랑 서영희 케미가 은근 볼만했는데 그게 줄어서 아쉬운 맘이 더 커서 이런건가 싶기도 ㅋㅋㅋㅋ 성동일 이일화도 ㅋㅋ 응답시리즈랑 달리 여기서 완전 눈에서 레이저 쏘는 부인과 꼼짝 못하는 남편의 케미가 웃기기도 했고. 1과 2인데 묘하게 두 영화는 방향과 향기가 다르다. 가볍게 웃고 편하게 볼 오락영화로는 좋았다. 보는 내내 재밌게 웃었으니깤ㅋㅋㅋㅋ

 

 

 

6. 신비한 동물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개인적으론 1편보다 이게 더 좋았다. 캐릭터들 하나씩 소개하는 느낌인데 지난번처럼 주인공들의 고답력이 높지 않아서 그거 때문에 더 보기 나았는지도 모르겠으나.. 가장 큰 오점은 그린델왈드 캐스팅이지 않을까.......... 대체 왜.. 덤블도어가 현 그린델왈드의 얼굴을 보고 역변에 대한 분노로 그를 깨부수는 것 정도의 이야기가 아니면 전혀 쓸모 없는 캐스팅이다., 애초에 그 배우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ㅋㅋㅋ 심지어 1에서 어케 콜린파렐이 저 얼굴이 되었냐며 분노했던 기억이 새삼 되살아난다.... 하도 1이 나한테 별로여서 상대적으로 2가 괜찮았던 것일수도. 그래도 그린델왈드가 연기를 못하는 배우는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었달까.ㅎㅎ 레타 레스트랭의 캐릭터가 멋있어서 고답력을 현저하게 낮춰준게 이번영화를 잘 본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7. 아쿠아맨

 

제임스완이 감독을 한다기에 덮어놓고 기다렸다. 개봉하면 봐야지!!!! 그 기다림 끝에 드디어 개봉했다. 나는 공포영화 감독들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감독들이 대부분 다 그쪽으로 데뷔했거나 떴거나 했거든. 제임스 카메론을 젤 좋아하고 아마 차애는 스필버그 정도..? 뭔가 마음의 안식처 같은 이젠 고인이 된 조지로메로 감독을 필두로 샘레이미에 피터잭슨에.. 죄다 비급 호러물을 만들던 시절부터 좋아하던 감독이고 메이저? 돈지랄판에 와서 만든 작품도 다 내 취향에 맞았다. 나이트 샤말란도 좋아하고 제임스 완도 좋아한다. 여튼 그래서 제임스완이 아쿠아맨을 한다기에 진짜 그거 하나만 믿고 기다렸다. 나는 히어로물도 잘 모르고 안 좋아하거든 ㅋㅋㅋ 그런데도 진짜 감독하나만 보고 기다렷는데 ㅋㅋ 워후 ㅋㅋ 진짜 ㅋㅋㅋㅋ 보는 재미 만큼은!!!! 사실 스토리 좀 노잼에 가끔 지루한 장면도 있긴 한데 그래서 조금 쳐진다 싶을때쯤 시원하게 액션을 때려붓는다. 스피디한 전개와 돈을 때려박은 티를 팍팍 내는 때깔, 귀엽게 뽑인 아서와 메라의 캐릭터까지로도 그냥 볼거리 풍부한 블록버스터로도 충분하거늘. 예상치 못하게 메인 스토리 못지 않게 중심축을 잡아준 아틀란타와 토마스의 로맨스까지!!! 사실 이 커플이 너무 존멋이라 아서와 메라는 오히려 남마의 티격태격같은 느낌이 더 크게 들기도 했다.ㅎㅎ 끝에서 아빠와 엄마가 재회할때는 쵸큼 감동 먹고 울컥해써............

 

악역에 과한 서사를 안 붙인 것도 좋았다. 한드판에서 악역과 서브주연에 과하게 몰입하는 게 꽤 유행처럼 번져서 그거 땜시 괜히 악역한테 과하게 빙의하는 것도 좀 거시기한데 요새 가끔 너무 악역한테 과한 서사까지 붙여서.. 마치 악역이 이런 나쁜 일을 하는 게 당연한것처럼 보이게 한다거나 아니면 정말 악역이 될수밖에 없는 사연의 사람인데도 주인공한테 악인처럼 박혀서 욕을 먹어야 하거나 그런 게 좀 싫었다. 악역에 서사를 줄라면 아예 적당히 줘서 팽팽하게 하던가, 안줄라면 아예 지짜 밑도 끝도 없이 단순하게 악역을 해서 보는 사람을 좀 시원하게 만들던가. 그런걸 원했거든. 해적 아들도 아직까진 단순히 정말 못된 해적놈이라서 옴도 그냥 지가 오션 마스터 되고 싶어한 못된 놈이라서 마음에 든다. 이야기에 거치적거리지 않아.... 심지어 이 영화는 주인공의 삼지창을 찾아서!가 주된 줄거리기에 ㅋㅋㅋ 악역한테(제대로건 어설프건) 서사를 심어주면 너무 사공이 많은 배가 됐을 거다. 그럴 일 없게 깔끔해서 맘에 들어.

 

아서는~ㅋㅋ 역시 근육이 화난 덩치큰 남자는 어리바리하고 귀여운 맛이 있어야 매력이 배가 된다. 마초 외모에 성격까지 쌍마초면..오우노우.. 메라한테 움찔하는 아서 귀여워. 가기 전에 엠버허드의 존예력을 이미 각오하고 갔거늘. 진짜 빨간 머리 왜케 잘 어울리냐.. 대존예라서 보는 내내 황홀. 초록 비닐옷도 너무 이뻐요 언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기다 메라 캐릭터까지도 매력이 퐁퐁!! 똘끼충만하고 줏대 뚜렷한 이 언니 최고일세. 이보시오들 메라 단독 무비 내달라우.. ㅠㅠ 크흡..ㅠㅠ 제임스완 섣부르게 종신까진 모르겠으나 최소 두편은 더 찍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완 감독 최고!! (물론 물리력에 대한 의문과 고증은 사뿐하게 흐린눈으로...ㅎ... 그리고 혹자는 유치하다고 돈 아깝다고 하는데 개취로 나는 히어로 영화는 유치해도 그 맛에 본다고 생각함. 굳이 적어보자면 다크나이트 시리즈랑 샘레이미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제외한 히어로 영화는 다 나에겐 그랬다.)

 

역시 공포영화 출신 감독들이 관객 입맛 잘 찾아 가...ㅎㅎ <퍽퍽

 

 

 

8. 범블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범블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저 최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저 찬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옛날 사람답게 80년대 노래들 많이 나와서 이미 시작할때부터 아날로그 향 뿜뿜이라 좋았거늘 찰리 캐릭터도 너무 매력있고. 역시나 터프한 여주 옆엔 너드 남주가 진리 아니겠어요.. (사실 나도 덩치크고 날 보호해줄 애보단 걍 내가 잘 지켜줄테니 내 옆에서 귀여움을 뿜뿜 뿜어낼 애를 더 좋아한다...너드 ㄴㄴ 너드미...) 거기다 내가 성장물 성애자인데 소년 메카물스러운 전개에 여주를 때려박아 넣으니 그것도 묘하게 그림이 참 되더이다 좋더이다. 비록 여주가 파파걸인 게 좀 아쉽긴 했으나(단란한 가족에 두드러기 나는 인간-콜바넴은 애초에 너무 유니콘스러워서 오히려 완전한 허구라 날 치유해주는 느낌을 받기 좋았다) 기운차고 또실하고 당차고 ㅋㅋㅋ 외모도 슴옥히가 잘 어울려 귀엽고 ㅎㅎ

 

무엇보다. 범블비 주연의 영화인데 무엇이 필요하리... 우리비 하나면 되었다..크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작부터 끝까지 귀엽고 뽀작거리고 막판엔 감동까지.... 아마 올해 남은 날은 딱히 영화를 볼 일이나 시간이 없을거 같은데 마지막을 범블비로 장식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이거 땜시 블로그 백만년만에 접속해서 글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급 생각나서 추가함. 베놈은 안티히어로라고 해서 찌끔 기대했는데 기대에 비해선 좀 약했다. 벗뜨 여친과 그의 새남친이 귀여워서 의외의 매력을 발산 ㅋㅋㅋㅋㅋ

호두까기인형과 4개왕국인가..그건. 정말 여주의 미모와 영상미를 기대하고 갔지만 정말 그거밖에 없어서 좀 쏘쏘했음.. 여주 진짜 대존예.. 정말 아주 오랜만에 내 취향의 여배우라서 오직 얼굴을 보기 위해 가긴했는데 정말 너무 얼굴밖에 없었다 ㅠㅠ 영화가... 좀 지루.. 지루해서 좀 승질이 날만하면 여주의 얼빡샷이 나와서 여주존예!!! 하고 불타고. 또 이야기가 지루해서 승질이 날만하면 여주가 얼빡샷이 나와 앓고 ㅋㅋㅋㅋㅋ 뭐 그러했다. 매켄지포이 대만세!!!

 

 

그 외에도 자잘하게 좀 본게 있으나 쓰고 싶은 건 이정도라 여기까지 쓰겠음!

 

 

 

아직 크리스마스넹

아직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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